[영상] 물컵이든 변기든 걸레 한 장이면 청소 끝!… 고급호텔이 이 정도니, 역시 중국?

입력 2015-05-01 15:27
사진·동영상= 유투브 제공

물컵이든 변기든 욕조든 걸레 한 장이면 OK!

걸레 한 장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중국의 한 고급호텔 직원의 비위생적 화장실 청소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달 29일 유투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항저우TV가 고급 호텔들의 위생 상태를 고발하기 위해 촬영된 ‘몰래 카메라’인데 항저우시내 한 호텔이라고 한다.

영상은 짧은 머리에 흰색 티와 검은 바지를 착용한 청소원이 화장실 세면대 근처를 닦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그 걸레에 세제를 뿌리고 세면기 속과 테두리 부분을 닦는다.

이어 같은 걸레로 왼쪽 아래 욕조를 대충 닦더니 다시 세제를 뿌리고 이번에는 양치하는 물컵을 닦는다.

이것을 끝으로 청소직원은 걸레고 세제를 챙겨 화장실 문밖으로 나간다.

영상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걸레로 변기까지 닦았다는 후문도 들린다.

여기까지 거린 시간은 40초 남짓.

왼쪽 리모컨처럼 보이는 물건과 오른쪽에 약간 정리가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은 손도 대지 않는다.

이게 평일 하루 숙박비 3000위안(50만원 정도)의 고급호텔 화장실 청소인지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중국스럽다” “저건 청소도 아니지” “중국 호텔서는 절대 컵 사용 말아야지” “저렇게 위생관염이 없을까?”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