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5일 청계천서 네팔 지진 복구 동전 모으기 행사

입력 2015-05-01 14:56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2일 정오부터 5일 오후 5시까지 서울 청계천 청계광장에서 ‘세계시민이 자라는 2015 사랑의 동전밭’ 행사(사진)를 연다. 이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지구촌 나눔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며, 행사장에 ‘사랑의 빵’ 저금통이나 동전을 가져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은 동전은 네팔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쓰인다. 월드비전은 행사 기간 청계광장에 네팔 지진 긴급구호 모금함을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행사장에는 월드비전 친선대사 및 홍보대사의 발길도 이어진다. 2일엔 2009년부터 ‘사랑의 동전밭’ 은행장을 맡고 있는 박상원 친선대사가 현장을 찾는다. 가수 겸 배우 박정아와 배우 이광기는 행사 기간 중 청계광장을 방문해 네팔 지진피해 돕기 모금운동을 펼치며 5일에는 배우 김보성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전수거 작업을 할 예정이다.

한상호 월드비전 신규마케팅본부장은 “작은 동전을 모아 큰 기적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라며 “특별히 올해는 가장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네팔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동전들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