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울란바토드의 날’ 1~3일 개최

입력 2015-05-01 13:55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날 행사가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울란바토르와의 자매도시 협정 체결 20주년을 기념해 울란바토르의 날 행사를 사흘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첫날인 1일 오후 4시30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에르덴 바트울 울란바토르시장이 서울시청에서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어 박 시장이 에르덴 바트울 시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에르덴 바트울 시장은 1990년 몽골 민주화혁명의 지도자로 차기 대통령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어 오후 5시엔 시청 다목적홀에서 20여개 한국기업과 울란바토르가 사업설명회, MOU 등을 체결하는 비즈니스포럼이 진행된다.

둘째날인 2일에는 오후 5시 서울광장에서 ‘울란바토의 날’ 개막식이 열리고 몽골 공연단이 전통 공연 및 K팝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정환중 시 국제교류담당관은 “울란바토르시가 도시 인프라 부족과 무분별한 도시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립 중인 마스터플랜에 서울시가 도시개발 경험 및 기술을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