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지 미국 국방부 대변인을 지냈던 존 커비 예비역 소장이 국무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들에 따르면 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 3월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젠 사키 전 국무부 대변인의 후임에 커비 전 대변인을 내정했다.
커비 전 대변인은 리언 패네타 전 국방장관 시절 국방부 대변인,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의 대변인 겸 공보보좌관, 해군 공보실장, 척 헤이글 전 국방장관 시절 다시 국방부 대변인으로 활동하는 등 주로 공보업무를 맡아왔다.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 출신의 커비 전 대변인은 사우스플로리다대에서 역사학을 전공했으며, 트로이주립대와 해군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장교후보생학교를 졸업했다. 커비 전 대변인은 지난 3월 국방부 대변인을 끝으로 해군 소장으로 예편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존 커비 전 국방부 대변인, 국무부 ‘입’으로
입력 2015-05-01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