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해리포터’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어렸을 때 도서관을 좋아했고 독서광이었다”며 “지금도 독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의 한 도서관에 들러 학생들에게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재밌게 읽었던 책들을 소개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는 미국의 인기 동화작가 닥터 수스(1904~1991)의 팬이라면서 그의 작품에 빠져 살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어렸을 적에는 모험 이야기에 관한 책도 좋아했다”며 ‘용감한 형제'(The Hardy Boys)를 꼽았다. 또 ‘보물섬’과 ‘반지의 제왕’, ‘호빗’도 그가 재미있게 읽은 책 목록에 포함됐다.
오바마는 ‘생쥐와 인간'(Of Mice and Men),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를 포함해 성인 경험을 주로 다룬 고전 소설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도 포함됐다. 그는 “해리포터는 너무 재미있다”며 딸 말리아에게 시리즈 전편을 읽어줬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나는 어렸을 적에 도서관과 책읽기를 좋아했으며 지금도 독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얘들아, 오바마 대통령은 어렸을 적 독서광이었단다
입력 2015-05-01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