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재판 앞둔 강용석 “심려 끼쳐서 대단히 죄송… 지금 절박하다”

입력 2015-05-01 11:11
사진= JTBC 방송화면 캡처

‘불륜 스캔들’로 소송를 당해 재판을 받게 된 방송인 겸 변호사인 강용석(46)이 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강용석은 30일 방송된 JTBC ‘썰전-하드코어 뉴스 깨기’에서 “하여간 어찌됐거나 이 일로 인해가지고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가 “어떻게 된거냐? 주말에 아주 엄청났다. 얼굴에 살이 빠졌다. 모든 게 내 탓이다라고 생각하는 게 가장 마음이 편할거다”라며 직설적으로 언급하자 강용석은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절박하기 때문에 ‘썰전’을 꼭 붙들어야 한다. 열심히 하겠다”는 멘트르 날려 어색한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꿨다.

이에 김구라는 “정치권에서는 ‘역시 강용석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정치권쪽에 쏠린) 관심을 강용석이 주말에 그나마 가져가 줬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어쨌든 잘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마무리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4?29 재보서’ ‘당선 무효형 선고받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북유럽 이민열풍’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강용석은 자신의 아내와 불륜행각으로 고통을 입었다는 남편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이후, 남편이 소를 취하했지만 효력이 발행하지 않아 재판을 앞두고 있다. 당초 공판은 4월2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강용석이 기일변경을 요청해 내달 10일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