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순방 이후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1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위경련과 인두염이라는 일반적인 질병의 특성을 고려할 때 휴식기간 일주일째인 4일쯤 복귀가 가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다. 청와대에서 열리는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할 가능성이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일 “대통령의 업무복귀 시점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향후 일정은 건강 회복 정도를 지켜보면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석비서관회의는 박 대통령이 현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밝히는 자리로 자주 활용해왔다. 자연스럽게 4ㆍ29재보선 이후의 정국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내놓아야 할 입장에 놓이게 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병상 메시지'를 통해 개혁과제 수행, 성완종파문 해법 등에 대한 의견을 상세히 내놨기 때문에 같은 메시지 보다는 개혁 드라이브를 주문할 공산이 크다.
4일이 아니라면 5일 어린이날 행사가 있다. 지난해는 세월호참사로 생략됐지만 청와대는 매년 5월 5일 어린이들을 초청해 대통령 참석 행사를 열어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朴대통령, 4일 업무복귀할 듯-수석비서관회의 통해 개혁 메시지 전달
입력 2015-05-01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