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30일 서울 구기동 자택에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김 여사의 울음은 10분 이상 이어졌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간간이 김 여사를 달래는 문 대표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대선에서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며 선거를 도운 김 여사는 이번엔 ‘강화의 딸’로 인천 서-강화을 곳곳을 누볐다. 대선 때도 남편 앞에서 울지 않았던 김 여사였다. 문 대표는 김 여사의 울음이 멎은 뒤 한 시간이 지나서야 자택에서 나왔다. 굳은 표정이었지만 수행원에게 가볍게 인사했다.
4·29재보선에서 열심히 뛰었지만 4곳 가운데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한데 대한 슬픔이자 회한인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강화의 딸’ 문재인 대표 부인 통곡했다...4.29재보선 참패에 설움
입력 2015-05-01 10:26 수정 2015-05-01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