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잉스터(55·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 텍사스 슛아웃(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LPGA 투어 최고령 선수인 잉스터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크리스티 커, 시드니 마이클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른 잉스터는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 수립 가능성을 부풀렸다. 이 부문 기록은 2003년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베스 대니얼(미국)이 세운 46세 8개월이다.
그러나 불과 한 타 차이의 공동 4위에 렉시 톰프슨(미국), 잔드라 갈(독일), 내털리 걸비스(미국) 등 무려 10명이 포진해 아직 우승 향방은 알 수 없다. 통산 메이저 7승, LPGA 투어 31승을 거둔 잉스터의 최근 우승은 2006년 3월 세이프웨이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했다.
한국(계)선수들은 1라운드에서 한 명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장하나(23·비씨카드)와 이지영(30), 양희영(26), 이미림(25·NH투자증권), 미셸 위(26·나이키골프) 등이 나란히 3언더파 68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선두와는 불과 2타차에 불과하다.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는 4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117위로 1라운드를 마쳐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리디아 고는 지금까지 LPGA 투어 대회에 50차례 출전해 한 번도 컷 탈락한 적이 없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LPGA] 55세 잉스터, 노스 텍사스 1라운드 선두
입력 2015-05-01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