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1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최근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 제 이름이 오르내린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 앞서 사전 배포된 인사말에서 "금번 사건이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투명한 나라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실장은 "저를 비롯한 비서실 전 직원들은 마음가짐과 자세를 다시 가다듬고 국정운영이 당초 의도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실장은 "정부는 올해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금융개혁 등 국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4대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공무원연금 개혁과 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정부의 모든 정책역량을 모아 국회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전력투구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대통령 비시설은 각 부처의 정책 추진을 뒷받침하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며 "각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국정과제 및 주요정책을 추진하도록 적극 지원하고, 정부 내 갈등과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율적인 정책조정시스템을 구축·가동하는데 특별히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 설장은 대북 관계와 관련해선 "원칙과 신뢰에 입각한 남북관계를 확립하고, 통일기반을 구축하는데 실질적인 진전이 있도록 모든 대책과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긴급] 이병기 “성완종 리스트 이름 오르내려 유감”-운영위 앞서 자료 배포
입력 2015-05-01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