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내무부는 30일(현지시간) 지난 25일 발생한 대지진에 따른 사망자 수가 5844명, 부상자는 1만1175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비상대책센터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은 카트만두 북동쪽 신두팔초크 지역에서만 158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옥 13만4864채가 파괴되고 9만2971채가 훼손됐다고 덧붙였다.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무너진 집 아래에서 22시간 만에 구조되고 10대 소년이 지진 발생 닷새 만에 빌딩 잔해 속에서 구조되는 등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고 있지만 구조와 수색이 진행될수록 대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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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망자 5844명, 부상자 1만1175명으로 증가
입력 2015-04-30 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