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인데 국회 폭파하겠다"

입력 2015-04-30 22:04
“나 IS대원인데 국회를 폭파하겠다.”

정모(47·무직)씨는 30일 새벽 4시쯤 국회 사무처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이 말했다. 평소 국회의원이 할 일은 하지 않고 싸움질만 한다고 생각해온 정씨는 술김에 협박전화를 한 것이다.

한 시간 뒤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구리시내 자택에서 정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술에 취해있던 정씨는 “요즘에 국회의원들이 정치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IS나 국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 구리경찰서는 정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조사 중이다.



구리=정수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