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30일 해고된 데 앙심을 품고 일하던 식당의 기물을 파손하고 오토바이 등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자동차 방화)로 A씨(21)를 구속하고 일당 B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8일 0시5분쯤 일터인 부산 동구 초량동의 한 식당 간판을 흉기로 훼손하고 주변에 주차된 차량 4대의 사이드미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시간 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가 골목에서 오토바이 2대와 자전거 1대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한 달간 일한 식당에서 잦은 결근으로 해고되자 동네 후배인 B군과 함께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해고 분풀이로… 오토바이 불 지르고 차량 파손
입력 2015-04-30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