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사랑나눔 네팔 봉사 참가할 의인을 찾습니다

입력 2015-04-30 20:23
사단법인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은 지진 피해로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네팔의 긴급구호를 위해 오는 5월 4일 1차 네팔 봉사단 10여명을 파견한다고 30일 밝혔다.

김해성 대표는 현지 급식활동 전개와 함께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지역에서의 무료진료활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구촌사랑나눔은 현지 구호 및 지원 계획에 앞장 설 자원봉사자 신청도 받고 있다.

이번 구호활동에서는 한국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네팔 근로자들을 현지에서 긴급 조직해 통역 및 네팔 복구단과의 긴밀한 협조 등의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구호복구활동은 의료지원(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진료활동지원), 통·번역지원(영어, 네팔어 통·번역 지원), 급식지원(급식을 위한 봉사) 등으로 이루어진다.

현지에서 필요한 물품은 쌀, 라면, 캔, 양초, 담요, 의복 등 기본 용품이다. 의약품은 내복약(소화제, 지사제, 해열제, 코감기약, 항생제, 소염제, 종합비타민), 외용약(항생제연고,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 안약, 알코올) 등이다. 세면도구(샴푸, 린스, 비누, 치약)도 긴급하게 필요하다.

김해성 목사의 네팔 재해복구 봉사 활동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이주민선교협의회’와 ‘따뜻한 하루’(대표 김광일)와 함께 수행한다. 이에 필요한 의약품, 생필품(식료품 및 가재도구), 학용품 등 현장 구호에 필요한 물품 후원도 받고 있다.

참가 신청은 지구촌사랑나눔(02-863-9988)으로 할 수 있다. 참가비는 항공료, 현지 체류비, 보험료 등을 고려해 15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개별 지원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학교나 직장에 제출할 수 있는 자원봉사인증서를 발급한다. 참가비 전액에 대한 기부금 납입확인서도 제공한다.

현재 한국에 와 있는 네팔 근로자는 약 2만7000명에 이른다. 한국외국인력지원센터에 자원봉사자로 근무한 바 있는 네팔인 푸루(25)씨는 “한국에 와 있는 많은 네팔 근로자들이 고향의 지진피해 소식을 접하고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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