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30일 미·일 동맹에서 분쟁지역으로 새로이 부각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부근해역에 함선 편대를 파견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30일 중국해경이 2307, 2101, 2102 함선편대를 댜오위다오 부근해역에 파견,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미·일 정상이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임을 재확인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댜오위다오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누가 무슨 언행을 하든 이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미국이 영토 문제에서 어느 한 쪽 편에 서지 않겠다는 약속을 준수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음으로써 지역의 평화·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
중국 해경, 센카쿠열도 부근에 함선편대 파견
입력 2015-04-30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