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인구의 86%가 50대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신도시 주민등록인구(7만8657명) 중 50대 미만이 6만7486명으로 86.0%를 차지했다. 전국의 50대 미만 인구 68%에 비해 20% 포인트 가까이 높다.
연령대별로는 30∼39세가 1만8534명(23.6%)으로 가장 많고 40∼49세 1만5927명(20.2%), 0∼9세 1만5452명(19.6%), 10∼19세 1만680명(13.6%), 50∼59세 6350명(8.1%), 60∼69세 2720명(3.5%), 70세 이상 2101명(2.7%) 등의 순이다.
신도시 주민의 평균 연령은 31.1세로 전국 평균 연령 39.8세보다 8.7세가 낮았다.
이런 현상은 세종시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인근 대전이나 청주, 충남 천안 등에 비해 저렴한 데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교육 여건이 비교적 우수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우종 행복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은 “젊은 층이 많다는 것은 도시의 미래가 그만큼 밝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젊은 층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문화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젊은 세종시… 신도시 주민 86%가 50대 미만· 평균연령 31세
입력 2015-04-30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