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원(59) 서울 삼성제일교회 목사가 최근 강원도 횡성 윌리힐리파크에서 열린 서울신대 총동문회에서 제46대 총동문회장으로 선출됐다. 총동문회는 서울신대 출신 회원 2만여명을 가진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의 최대 친목단체다.
윤 목사는 “한국교회 목회자이자 기성 교단의 목회자로서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교단 신학교인 서울신대가 그 역할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가 만든 장학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애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교단이 내부에서부터 먼저 화합해야 한다”며 “총동문회를 교단 구성원 간 화합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신학과를 졸업한 목회자 중심의 동문회가 아니라 사회복지학과 등 타 학과를 졸업한 동문과도 함께 사역할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부교역자들도 영적인 회복과 육적인 쉼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동문회 차원에서 수련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배는 후배를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를 존중하는 문화가 지금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필요하다”며 “서울신대 총동문회가 수련회를 통해 본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100세 시대를 맞아 상조회를 더욱 활성화해 은퇴 목회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목사는 서울신대와 본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1년 목사 안수를 받았다. 서울 은혜교회를 개척해 16년간 시무하다 2004년 삼성제일교회에 부임했다. 현재 기성 유지재단 이사, 해외선교위원회 베트남선교회 부이사장, 한국성결신문 편집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총동문회는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올해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시각장애인 이창훈 KBS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또 홍건표 군산중앙교회 목사를 수석부회장에, 이덕한 강서성결교회 목사를 총무에 선임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인터뷰] 서울신대 총동문회장에 당선된 윤성원 삼성제일교회 목사
입력 2015-04-30 1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