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엄홍길(55) 대장이 이끄는 대한적십자사 긴급구호대가 네팔 지진 현장에서 본격적인 구호 활동에 들어갔다.
한적은 30일 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긴급구호대가 29일 싱가포르적십자사 긴급구호대와 함께 네팔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대는 네팔적십자사를 방문, 지진 피해 규모 및 구호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등 긴급 의료단 파견을 위한 협의를 했다.
네팔적십자사 관계자는 “응급수액, 방수포 등 일부 구호품이 있으나 식수, 텐트, 담요 등 다른 구호품이 필요한 상”이라고 전했다.
긴급구호대는 30일 네팔적십자사가 극심한 피해지역으로 선정한 신두팔촉, 다딩 지역을 방문해 현지 조사를 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각국 적십자사와 정보 공유 및 구호를 협의하고 있다.
한편, 100억원 규모의 네팔 지진 피해 돕기 국민성금을 모금하는 대한적십자사는 29일 현재 모두 6억원의 기부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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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홍길 대장이 이끄는 긴급구호대 네팔에서 활동 개시
입력 2015-04-30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