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차 안에서 커다란 쥐의 시체가 나왔다면?
생각만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런 일을 경험했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충격을 주고 있다.
글쓴이는 도대체 어떻게 그렇게 큰 쥐가 거기에 들어갈 수가 있었는지 경로를 알고 싶다며 30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해당 차량을 구입했다는 글쓴이는 얼마 전부터 차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 항균필터를 꺼어봤는데 필터에 뭔가가 묻어있었다. 코를 갖다대니 바로 그 냄새였다.
혹시나 싶어 필터가 들어있던 곳을 들여다보던 글쓴이는 눈앞에 보이는 놀라운 광경에 그만 주저앉았다고 한다.
그 안에는 큰 쥐의 사체가 들어 있었던 것.
그 냄새는 바로 죽은 쥐의 사체가 썩어가는 과정에서 나오는 냄새였던 것이다.
글쓴이는 20년 이상 운전을 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 냄새를 맡았을 돌 지난 막내를 포함 3명의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쥐의 사체가 너무 커 꺼낼 수도 없어서 차량회사에 연락했더니 차량불량 문제가 아니어서 할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글쓴이는 “항균필터 안으로 어떻게 쥐가 들어갈 수가 있는지 알고 싶다”며 누리꾼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황당한 경우라면서도 차량회사의 책임을 묻기에는 하다는 반응이었다.
“비용이 들더라도 정비소 가서 빼내세요” “외기로 했을 때 들어갔을수도 있어요” “엔진에 고양이가 들어간 적도 있어요” “어디 구멍이 났는지 확인해보세요” 등 나름의 경험담과 해법을 댓글로 올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차안 어디선가 ‘기분나쁜’ 냄새… 항균필터 속의 커다란 ´쥐의 사체´
입력 2015-04-30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