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어도 LA 다저스는 펄펄… 그레인키 4승

입력 2015-04-30 15:52
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 / 류현진 전담통역사 마틴 김 인스타그램

류현진(28)은 없지만 LA 다저스는 펄펄 날았다.

다저스의 제2선발 잭 그레인키(32)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을 7피안타(1피홈런) 2포볼 3실점(3자책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6개나 잡았다. 다저스가 7대 3으로 승리하면서 그레인키는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4승이다.

다너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중간 전적은 13승8패다. 지역 라이벌 샌프란시스코에 2승4패로 열세지만 순위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라이언 보글송은 3이닝 동안 5피안타(4피홈런) 1포볼 6실점(6자책점)으로 패전했다.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있는 류현진은 다음달 말이나 6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류현진은 앞으로 두세 번의 불펜 피칭과 시뮬레이션 투구, 또는 마이너리그 등판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9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는 두 번째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구속도 빨라졌다. 시속 130㎞ 이상을 기록하는 것 같다”고 평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