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대사,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이 한미관계에 영향 없을 것

입력 2015-04-30 15:39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가입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가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국의 AIIB 가입이 미국과 한·미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AIIB는 중국이 추진하는 다자 개발은행으로, 한국도 창립회원국으로 참여했다. 리퍼트 대사는 “미국은 한·중 관계 강화를 환영하는 입장이고 한·중, 중·미, 특히 한·미 간 좋은 관계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달 초 피습 이후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힘든 시간이었지만 삶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겸손해졌다”며 “한국인과 한국 정부, 미국인들로부터 지지를 받게 된 좋은 점도 있다”고 말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