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청사 새롭게 출범 새 심장부 도약

입력 2015-04-30 23:30
경남도 서부청사가 법적·제도적으로 새롭게 출범, 새로운 심장부로 도약한다.

경남도는 지난 21일 도의회에서 통과된 ‘경남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경남도 청사관리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공포됨에 따라 초대 서부부지사로 최구식 정무부지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이날부터 정무부지사 직함이 아닌 ‘서부부지사’라는 호칭을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서부부지사는 서부청사 개청에 관한 사무는 물론 경남 미래50년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서부대 개발에 관한 총체적 사항들을 살피게 된다.

서부부지사는 기존의 정무적 업무 이외에도 서부청사로 이전하는 서부권개발본부(49명)·농정국(90명)·환경산림국(81명) 등 도 본청 3개국(220명)의 소관 업무를 맡는다. 또 직속기관 3개(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등 총 664명(도청전체 직원의 32%)을 관할한다.

1896년 8월 4일 문을 연 경남도청은 ‘진주’가 도청소재지로 확정된 이후 1925년 4월 1일 부산으로 이전했다. 이후 1983년 7월 1일 창원으로 도청이 옮겨지면서 90년 만에 ‘서부청사’라는 이름으로 진주로 되돌아왔다.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11개 공공기관이 중심이 된 진주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및 항노화 산업의 메카를 조성하겠다”며 “초대 서부부지사로서 서부권 대개발의 발판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