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네팔 지진 지원금 3000만달러 상향

입력 2015-04-30 15:25
네팔 대지진 사망자가 5000명을 넘긴 가운데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월드비전은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 지원금을 초기 1000만 달러에서 3000만 달러(약 320억)로 상향 지원키로 했다.

네팔 현지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파견한 국제긴급재난대응팀(GRRT)은 “현재 16개의 이재민 수용캠프가 운영 중이며 아직도 많은 이들이 여진에 대한 피해와 공포로 넓은 공터에 모여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지진 진앙지인 고르카 지역은 약 2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전체 인구 25%가량이 실종돼 구조 활동이 긴급한 상황이지만 산사태로 도로와 철로가 파괴돼 접근조차 쉽지 않다”고 전했다.

월드비전은 지진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담요, 방수시트 등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지진 사태 장기화될 가능성을 대비해 앞으로는 식수통, 모기장, 텐트, 조리기구 세트, 위생키트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02-784-2004·worldvision.or.kr).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