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부터 어린이날까지 최장 닷새 동안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친구들과 함께 수목원 나들이를 해보면 어떨까. 경기도는 아름다운 꽃과 상큼한 풀내음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면서 다양한 이벤트까지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수목원 5곳을 추천했다.
◇화성 우리꽃식물원= 화성시 팔탄면 3·1만세로 777-17에 위치한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의 온실을 갖춘 자생식물원으로 가시연꽃, 세뿔투구꽃 등 1000여종의 자생식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5월 2~10일 ‘2015 우리꽃 식물원 자생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자생화, 꽃누르미(押花) 전시뿐 아니라 요술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요금은 어른 3000원, 어린이 1500원(031-369-6161).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부천시 원미구 길주로 660에 위치한 이곳은 무릉도원을 테마로 다양한 꽃과 수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인근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과 연계해 도심형 수목원의 면모를 잘 갖춰 놓았다. 벚꽃 비 맞기, 꽃잎 만다라 만들기, 알록달록 꽃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없다(031-320-3000).
◇포천 평강식물원=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203에 있는 이곳은 아시아 최대 규모인 1800여평의 암석원과 50여개의 수련을 모아 놓은 연못정원, 사철 늘푸른 잔디광장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돼 있다. 5월을 맞아 ‘고산 식물전’과 ‘만병초 전시회’를 실시한다. 요금은 어른 6000원, 어린이 4000원(031-531-7751).
◇광주 곤지암 화담숲= 광주시 도척면 도척윗로 278에 위치한 이곳은 23만평에 국내 최대 규모인 이끼원을 비롯해 진달래원, 반딧불이원 등 20여개의 다양한 테마정원에서 식물 4300종을 전시하고 있다. 꽃누르미 체험, 아로마테라피 체험,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어른 9000원, 어린이 6000원(031-8026-6666).
◇오산 도립 물향기수목원= 오산시 청학로 211에 위치한 이곳은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 등 19개의 테마로 조성됐다.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1700여종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전철 1호선 오산대역 근처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요금은 어른 1500원, 어린이 700원( 031-378-1261).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황금연휴 수목원 어때요?… 경기도 추천 수목원 6선
입력 2015-04-30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