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적금, 우리 국민 재테크 수단 1위” 저금리 시대 불구 24% 선호

입력 2015-05-01 05:53

우리 국민들은 돈을 늘리는 방법으로 ‘은행 적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으로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투자 수단으로 은행 적금(24%)이 가장 많았다.

‘토지 구매’가 비슷한 비율인 23%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아파트/주택 구매’ 16%, 주식 투자 9%, 채권/펀드 투자 9% 순으로 나타났다. 17%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세 차례 조사에서 같은 부동산이라도 '토지'가 '아파트/주택'에 비해 선호 우위로 나타났다.

최근 상승 국면에 있는 '주식 투자' 응답은 작년 4~5%에서 올해 9%로 늘었다.

한편 최초의 1%대 저금리 시대로 돌입했음에도 '은행 적금' 선호는 크게 줄지 않았다. 예·적금은 원금 손실 우려가 거의 없는 유일한 투자 수단이란 점에서, 종잣돈을 모으거나 수익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434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