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문신을 하면 ‘애플 워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머니가 29일 애플이 출시한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 일부 이용자들을 인용해 손목에 문신을 했을 경우 모바일 결제서비스인 ‘애플 페이’와 알림 기능, 특정 앱 등을 이용하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워치 착용자 일부는 트위터 등에 이런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했고 애플 전문 사이트 아이모어(iMore)도 애플 워치에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애플 워치는 심장 박동 사이의 시간을 감지함으로써 심장 박동을 계산해낸다.
그러나 컬러 문신, 특히 붉은색 문신은 녹색을 흡수하고 붉은빛은 반사하며 검은색 문신은 초록빛과 붉은빛을 모두 흡수하기 때문에 애플 워치의 심박 센서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CNN머니는 지적했다.
문신에 사용하는 잉크는 불투명하기 때문에 외부의 빛이 피부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
한 이용자는 애플 워치의 손목 감지 기능을 해제해 알림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었으나 이로 인해 ‘애플 페이’ 사용과 전화 수신이 불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정건희 기자
‘애플워치’에 손목 문신이 상극 - CNN머니 보도
입력 2015-04-30 14:37 수정 2015-04-30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