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의 백수오 제품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인 ‘이엽 우피소’가 검출됐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재소사 결과에 대해 내츄럴엔도텍은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예상 밖의 조사결과여서 매우 당혹스럽지만 공인기관의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네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충분히 숙고해 당사 입장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에 대해 “소비자원의 시험 결과와 일치한다”며 “향후 식약처의 조치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문제가 있는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피해 구제를 신청하면 관련 법규 및 절차에 따라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소비자원 발표 이후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제품에 대해 재조사를 하는 동안 소비자원과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을 벌여왔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공인기관 검사 결과 겸허히 수용”
입력 2015-04-30 1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