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낮 12시25분쯤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신축공사 현장에서 질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 7명 중 3명이 질식해 숨졌다.
근로자들은 신축공사 건물 옥상에서 공조기 작업 도중 가스에 질식돼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부상자 3명에 대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달에도 정체불명의 가스가 누출돼 1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D램 반도체 공정라인에서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병원치료를 받은 바 있다.
이천=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속보]이천 SK하이닉스 가스 누출…근로자 3명 질식사
입력 2015-04-30 14:14 수정 2015-04-30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