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비서관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러한 내용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를 결과를 공개했다.
윤 전 수석은 하나로텔레콤 회장 출신으로, 2008∼2013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직하다 2013년 8월 청와대 미래전략 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됐고, 지난 1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 때 교체됐다.
윤 전 수석이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취업할 수 있다는 결정이 나오면서 ‘김앤장에서 왔다가 김앤장으로 간다’는 '김앤장 회전문'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특히 전·현직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이 많다는 점도 윤 전 수석의 김앤장 취업 가능 결정에 대한 논란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김앤장 출신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은 윤 전 수석 외에 조윤선 정무수석, 곽병훈 법무비서관, 권오창·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 김학준 전 민원비서관 등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앤장에서 왔다가 김앤장으로 간다?” 윤창번 전 靑수석, 김앤장 재취업 가능 결정
입력 2015-04-30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