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 여자축구 감독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도 조준"

입력 2015-04-30 11:34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8강까지 넘본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6명의 마지막 예비명단을 발표한 뒤 “소속 리그에서의 경기력과 부상자의 회복 가능성, 각 포지션의 경쟁력,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의욕과 사명감을 고려해 선발했다”고 선발 기준을 설명했다. 이어 “목표는 분명하다.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8강까지도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내달 8일 선수들을 소집해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와 미국 뉴저지에서 약 한 달간 마지막 담금질을 한다.

윤 감독은 “우리 공격진에는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이들이 (실전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최종 훈련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쓰는 등 첼시에서 맹활약하는 대표팀의 에이스 지소연에 대해선 “상대 선수들의 견제가 심할 것”이라면서 “우리에게는 좋은 능력을 갖추고 경험도 많은 다른 공격수도 있어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