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 기적이 일어났다… 잔해 더미서 생후 4개월 아기 극적 구조

입력 2015-04-30 11:02

수천명이 숨진 네팔 대지진 참사 속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무너진 건물 잔해 틈에서 22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30일 네팔 일간 카투만두투데이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카투만두의 박타푸르에서 한 군인이 무너진 집 잔해에서 생후 4개월 된 남자이기 소닛 아왈을 22시간 만에 구조했다고 전했다.

카투만두투데이에 따르면 구조대가 25일 무너진 집에서 아기를 찾아 나섰지만 행방을 찾을 길 없어 철수를 앞두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아기 아빠가 잔해 틈에서 아기 울음소리를 들었고 다시 구조를 요청했다. 다시 돌아온 군인들은 27일 아침까지 구조작업을 벌인 끝에 아기를 구출했다.

아기는 22시간 동안 잔해더미 속에 갇혀 있었지만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