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유벤투스·첼시, 세리에A·프리미어리그 우승 눈앞

입력 2015-04-30 10:21
유벤투스가 세리에A 네 시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유벤투스는 29일(한국시간) 카를로스 테베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피오렌티나에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는 올 시즌 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세리에A 2위 라치오에 14점을 앞서게 됐다. 유벤투스는 내달 2일 열리는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우승을 확정짓는다. 이럴 경우 유벤투스는 통산 31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유벤투스는 자국 FA컵 격인 이탈리아컵 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유벤투스는 트레블(정규리그·FA컵·UEFA 챔피언스리그 동반 우승)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도 레스터시티를 3대 1로 격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에 단 1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24승8무2패(승점 80)를 기록한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7·골득실 +34) 및 1경기를 덜 치른 3위 아스널(승점 67·골득실 +3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려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2009-2010시즌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이후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게 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