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5월 22일 개막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 2’ 등 24개국 50여편

입력 2015-04-30 09:36 수정 2015-04-30 10:47
개막작 고녀석 맛나겠다 2
'동물과 영화의 만남' 제3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가 내달 22∼28일 순천만정원, 국제습지센터 등 전남 순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9일 올해 상영작과 주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국제 비경쟁 영화제인 이 영화제는 올해 24개국 영화 50여 편을 초청해 상영한다.

개막작은 최경석 감독과 노나카 가즈미 감독이 동명 일본 그림책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영화 '고녀석 맛나겠다 2-함께라서 행복해'다. 원작자인 미야니시 다쓰야가 개막식에 참석해 작품을 소개한다.

'우리 곁의 동물들' 섹션에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윈드스톰'(카티야 폰 가르니에) 등 가족이자 친구가 되는 동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들이, '클로즈업' 섹션에서는 '화이트 갓'(코르넬 문드럭초), '비룽가'(올란도 폰 아인지델) 등 동물과 인간의 풀리지 않는 갈등을 다룬 영화들이 상영된다.

'사운드 오브 네이처' 섹션에서는 '베어스'(알래스테어 포더길, 키이스 숄리), '마이크로코스모스'(클로드 뉘리자니, 마리 페레누) 등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모습을, '키즈 드림' 섹션에서는 '몬스터 왕국'(에스벤 토프 야콥센), '키리쿠 키리쿠'(베네딕트 갈뤼, 미셸 오슬로) 등 어린이와 가족이 좋아할 만한 동물 영화가 소개된다.

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기차여행,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캠핑과 산책, 전국수의학대학 세미나, 반려동물 산업박람회, 도그쇼, 동물 운동회 등이다. 최근 교제중이라고 밝힌 배우 전소민과 윤현민이 나란히 홍보대사 '애니멀 프렌즈'로 활동하며 마스코트는 영화 '마음이'의 주인공 마음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