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보자” MLB 6개 구단 스카우트 목동 찾는다

입력 2015-04-30 10:01

홈런왕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를 보려는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이 목동 구장을 잇달아 찾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이번 주중 3연전(28~30일)에 관전 신청을 한 스카우트들은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 5개 팀이다.

30일에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소속팀인 피츠버그의 스카우트도 목동구장을 찾을 예정이다. 무려 6개팀이 목동 구장을 찾는 셈이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리그 최고의 타자다. 올 시즌을 마치면 원 소속구단의 동의를 얻어 해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박병호는 이미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희망을 피력한 바 있다. 강정호를 이미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킨 넥센은 이미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박병호에게 3루수 훈련까지 시켜놓았다.

모 구단 스카우트는 “박병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다만 시기 자체가 경기장을 돌면서 리포트를 작성해 구단에 올리는 시기이기 때문에 시기상으로 겹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