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다시 감소세 돌아서

입력 2015-04-30 13:49
통계청 제공

지난 3월 전체 산업생산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투자와 소비도 모두 줄어들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감소했다. 지난 1월 -1.9%로 대폭 떨어졌던 산업생산은 지난 2월 2.2% 반짝 상승했다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전체 산업생산은 물론 광공업, 서비스업 생산, 소비 등 주요 지표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0.4% 뒷걸음질했다. 전자부품(-7.7%)과 1차 금속(-4.3%)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제조업 재고는 한 달 전보다 0.8%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전월보다 1.5% 떨어진 73.6%에 머물렀다. 2009년 5월 이후 약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0.4% 감소했다. 전문·과학·기술(-3.4%), 운수업(-1.8%)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소매판매도 2월에 비해 줄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1%)와 의복 등 준내구제(-0.2%) 판매가 줄어들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월 증가폭이 워낙 컸던 영향으로 수치가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종합적으로 보면 여전히 완만히 올라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