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강화읍 강화군청 앞 농협 2층 사무실에 마련된 안상수(69·새누리당) 인천서구강화을 재보궐선거 캠프는 29일 오후 10시30분쯤 안 후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꽃다발을 전달하고 박수를 치면서 만세까지 부르며 기쁨을 만끽했다. 개표가 60.79%를 넘어서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를 3400표차로 따돌렸기 때문이다.
안상수 국회의원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안상수를 지지해 준 강화, 검단 주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다.
안 당선자는 “여러분이 준 한 표 한 표에는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바램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며 “주민여러분에게 약속했던 일들을 하나하나 확실하게 마무리하겠다” 다짐했다.
안 당선자는 “나는 평생을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다”며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대기업 CEO 자리까지 올랐고, 인천시장 재직 때 버려진 갯벌을 대한민국이 부러워하는 송도신도시로 건설했다”고 회고했다.
안 당선자는 “이제 강화, 검단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한다”면서 “인천시장으로 재직할 때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건설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안 당선자는 “강화와 검단의 무한한 잠재력을 잘 알고 있다”고 전제, “시장 선거에서 떨어지면서 그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지역을 위해 다시 일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고 감회에 젖었다.
안 당선자는 “강화는 유구한 역사가 숨쉬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곳으로 제대로 개발한다면 대한민국 관광의 성지로 발전할 수 있다”면서 “검단은 서울주변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규모 택지개발지로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안 당선자는 “검단신도시 조성 과정에서도 많은 일자리가 생겨 상가들이 활기를 찾게 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해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많이 제공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 당선자는 “국회의원 임기가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중앙정부·지방정부와 잘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모든 일들을 주민 여러분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자는 마지막으로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강화을 안상수 당선자 “임기 1년간 최선다해 지역발전 일으키겠다”
입력 2015-04-29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