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 하루평균 1114만명

입력 2015-04-29 21:51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는 하루 평균 1114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내버스 가운데 이용자가 가장 많은 노선은 정릉~개포동을 오가는 143번이었고, 지하철은 2호선으로 승객이 하루평균 152만명이었다.

서울시가 시민들이 사용한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29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 대중교통 이용자는 총 40억명으로 전년에 비해 1.3% 증가했다. 이용자가 하루 평균 1114만1000명꼴이었다.

버스 승객이 하루 평균 579만6000명(52.0%)이었고 지하철은 534만5000명(48.0%)이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평균 1207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요일이 695만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용객이 가장 집중되는 시간대는 지하철은 오전 7시30분~8시29분, 버스는 오전 7시40분~8시39분이었다. 시간대를 10분 단위로 분석한 결과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오전 8시10분~8시10분으로 나타났다.

승객이 가장 많은 시내버스는 143번으로 하루 평균 4만2703명이 이용했다. 이어 152번(수유~시흥), 153번(우이~신림), 160번(도봉~온수) 등 동북권역과 강서·강남을 잇는 노선이 뒤를 이었다.

지하철 중 승객이 가장 많은 노선은 환승역이 22개인 2호선으로 하루 152만2924명이 이용했다. 2위인 7호선 승객(71만 721명)의 배가 넘었다. 8호선은 16만31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해 10월 14일 잠실 제2롯데월드가 저층부를 임시 개장한 후 잠실사거리 주변 버스정류장 10곳과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이용객은 개장 전보다 평일에는 14.7%, 주말에는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