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조9944억원, 영업이익 305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6% 하락했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는 매출 4조4367억원과 영업적자 62억원을 기록했다.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환율 영향 등으로 매출이 하락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는 매출 3조5965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달성했다. MC사업본부는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략 스마트폰 G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북미지역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또 1분기 1,5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가운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는 매출 4조644억원, 영업이익 2293억원을 기록했다. 중동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7% 성장했으나 북미시장 경쟁 심화 및 성장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자동차부품(VC)사업본부는 매출액 3826억원, 영업적자 24억원을 기록했다. 텔레매틱스, AVN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33% 증가했다. 하지만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차량용 핵심부품 개발을 위한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 3052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6% 하락
입력 2015-04-29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