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매점서 유통기한 조작”… 네임펜으로 ‘26을 28’로 왕소름

입력 2015-04-30 00:30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대학교 매점이 유통기한을 조작한 식품을 판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대 매점… ㄷㄷㄷ” 이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대 대신해 전해드립니다’라는 네티즌의 게시물을 가져와 올린 것으로 햄버거 유통기한 사진과 함께 “사진으로 보면 잘 안 보이는데 네임펜으로 8을 만들어 놨어요. 매점 아주머니 소름…”이라고 적혀있다.

햄버거 사진을 보면 유통기한이 ‘04.19.09시부터 04.28.08시까지’라고 인쇄돼 있는데 ‘04.28’에서 8자가 무언가로 덧칠한 것처럼 일그러져 있다.



최초 글을 올린 네티즌은 “상경대 매점에서 햄버거를 사먹었는데 음식물쓰레기?? 상한 맛이 났다”면서 “유통기한을 자세히 보니 숫자 네임펜으로 26을 28로 만들어 놨다. 좀 심한거 아닌가요? 햄버거도 상온에 보관 중이던데 시큼한 맛이 날때까지 팔다니…”라며 분노했다.

이어 그는 “주류회사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물티슈도 500원에 팔던데 상경대 매점 개편이 필요해 보입니다. 상경대 국장님 봐주세요”라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으악! 상한 맛이 날 정도면…” “식중독이라도 걸리면 어쩌냐” “와! 티 안난다. 소름”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 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