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두번째 '로열 베이비' 보이? 걸?…‘4명의 로열 패밀리’ 레고 눈길

입력 2015-04-29 16:49
미러 웹페이지 캡처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사이에 두 번째 ‘로열 베이비’ 탄생이 임박한 가운데, 왕세손 4가족을 형상화한 ‘레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미러’ 보도에 따르면 레고랜드 디스커버리 센터는 왕세손비 케이트의 출산이 예정된 패딩턴의 세인트메리병원 ‘린도 윙’을 레고 블록으로 만들었다.

또 앞으로 태어날 ‘로열 베이비’를 포함해 4명의 로열 패밀리를 같은 방법으로 형상화했다. 임신으로 지친 표정이지만 웃고 있는 캐임브리지 공작 부인(케이트)이 그녀의 두번째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다.

그녀 옆에는 윌리암 왕세손과 아기의 형이 될 조지가 서 있다. 조지는 작은 갈색 곰을 꽉 끌어 안고 있다.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 측은 “전세계 수백만명이 몇일 내에 벌어질 장면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로열 베이비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없어, 우리의 버전을 보여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로열 베이비의 성(性)이 무엇일지에 대한 힌트는 어디에도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케이트 왕세손비가 안고 있는 로열 베이비를 ‘푸른 옷을 입은 사내아이’와 ‘핑크 옷을 입은 여아’로 모두 다 만들었다.

매체는 “아침 일찍 케이트에게 산통이 왔다는 루머가 산불처럼 퍼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사진가들도 로열 베이비의 탄생을 처음 포착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세인트메리병원에 대한 경찰 경호도 점점 강화되고 있다.

새로 태어난 로열 베이비는 영국 왕위 계승 순위 4위가 된다. 삼촌인 해리 왕자를 5번째로 밀어냈다.

도박사들은 딸 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여아 일 경우 엘리스, 엘리자베스, 샬럿 그리고 빅토리아라는 이름이 선호된다. 만약 남아라면 제임스, 아더, 루이스 그리고 필립이 최선의 선택이다

윌리엄과 케이트 왕세손 부부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아기를 가졌으며 출산일은 4월 말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로열 패밀리 레고는 5월까지 맨체스터의 레고랜드 디스커버리센터에서 볼 수 있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