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차대회] 세계적 기업들 기술 총망라… 국제원자력산업 전시회도 성황

입력 2015-04-29 18:13
‘2015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진행되던 기간 함께 열린 국제원자력산업전시회도 성황리에 종료됐다. 연차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 마련된 전시회장에는 국내외 원자력업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와 웨스팅하우스, 아레바, 코센 등 세계적인 수준의 해외 원자력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캐나다원자력산업협회(OCI) 차원의 대대적인 참여가 주목 받았다. 16개 원자력 기업이 대표단을 꾸린 캐나다는 총 24개의 부스 중 4개 부스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활동을 벌였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대표단은 30일 한국원자력산업회의와 원전기자재 공급망 다변화와 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캐나다 원자력산업 비스니스 미팅’을 가진다. 미팅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레자 몰리디 연구혁신부 장관, 밥 델라니 에너지부 차관을 비롯해 원전 기업 CEO·임원 등이 대거 참가한다.

30일에는 제3회 동아시아 원자력 포럼도 개최된다. 한국원자력산업회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동아시아 지역의 원전 안전성 증진을 위한 대책과 원자력산업계 안전공동체 구성 등이 주요 의제다. 일본원자력산업협회(JAIF), 대만핵능급업협회(TNA), 중국핵능행업협회(CNEA) 관계자가 참석해 논의를 진행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수습에 대한 최근 상황과 안전성 강화 대책에 대해 일본 동경전력(TEPCO) 후쿠시마 제1발전소 폐로추진사업소 소속 전문가가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