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한 건영(옛 LIG건설)은 29일 서울 강남구 더라빌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지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한 번 해보자’를 슬로건으로 진행된 비전 선포식에서 이형수 건영 회장은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창의적 건설’을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성실하고 용기 있는 도전으로 미래한국을 부강하게 하는 기업,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영은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영업이익 2000억원, 국내 건설사 순위 20위권 진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영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증가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자금난을 겪으며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건영의 법정관리 종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다시 해보자˝… ‘옛 LIG 건설’ 건영, 법정관리 졸업 후 비전 선포식 개최
입력 2015-04-29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