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1분기 2908억원 당기순이익 기록

입력 2015-04-29 17:07

우리은행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우리은행은 29일 올해 1분기 2908억원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우리은행은 기업구조조정 지원과 충당금 적립 등으로 1630억원 적자를 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30.5%(680억원) 이익이 증가했다.

1분기 역시 성동해양조건 등 부실로 충당금을 쌓았으나 이광구 행장 취임 이후 영업력 확대를 강조해온 결과 원화대출금이 전분기 대비 3.0% 증가해 172조4390억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자산이 증가세를 보였다.

BIS비율·기본자기자본비율·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3.5%, 102%, 8.7%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우리은행은 “시장 리스크와 소기업에 대한 신용 리스크 산출모형 변경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한층 강화하나 결과”라며 “신용위험을 감안한 대출성장 전략을 통해 적정 자본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 등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