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보기만 해도 아찔”… 세계 최장 유리바닥 전망대 中 충칭서 개장

입력 2015-04-29 15:42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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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충칭(重慶)에 세계 최장의 유리바닥 전망대가 건설돼 일반에 공개됐다.

외신들은 윈양현 룽강관광지역에서 ‘세계 최장 유리다리’로 일컬어지는 스카이워크가 26일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긴 유리바닥 전망대는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그랜드캐년 스카이워크이지만 룽강풍경구 스카이워크는 이보다 5m가 더 길다.

‘구름의 끝’이라는 뜻인 ‘윈두안(云端廊橋)’으로 명명된 이 전망대는 바닥이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발아래로 펼쳐진 거대한 자연 협곡이 훤히 보인다.

스카이워크는 해발 1010m 높이의 절벽에 건설돼 말발굽 모양으로 가장자리에서 26.7m 공중으로 뻗어 있다. 다리의 지면과 난간은 모두 통유리로 제작되어 발걸음을 옮기면 흡사 공중을 걷는 듯한 착각을 하게 된다.

동시에 200명이 입장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은 어느 방향에서든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를 이용하는 비용은 30분 동안 60위안(약 1만3000원)이다.

스카이워크는 한 번에 30명 정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진도 8.0의 강진과 레벨 14 정도의 태풍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내진 설계됐다.

한편 중국 언론은 이 스카이워크가 지난 2014년 3월 공사를 시작해 총 560만달러(약 60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갔다고 전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