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은 총회 홈페이지(pck.or.kr)를 통해 소속 교회와 기관에 ‘2015년 아시아 주일 예배자료집’을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장통합이 속해 있는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1974년 이후 성령강림절 전 주일을 아시아 주일로 지정해 매년 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 교회 일치를 기원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주일은 다음달 17일이다.
CCA가 제작한 자료집에는 한글로 번역된 공동설교문과 기도문, 찬송 등이 실렸다. 설교문에는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들은 삶을 유지하기 위해 상호의존적일 수밖에 없다”며 “세계의 안녕을 위해서 각 피조물은 서로를 인정하고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당부가 담겨 있다.
자료집에는 예배를 드리는 이들이 향후 각오를 밝히도록 하는 선언문도 실렸다. 여기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정의와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과 함께할 임무가 있음을 알고, 하나님 안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존엄성과 기본 권리를 발전시킬 것을 단언한다”는 다짐이 들어 있다.
예장통합 관계자는 “특별히 다음달 20~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더불어 함께 사는 하나님의 세상’을 주제로 제14차 CCA 총회가 열린다”며 “총회를 앞두고 아시아의 교회들이 이 땅의 참 평화 구현과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면 더욱 의미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CA는 21개국 100개 교단, 17개 교회협의회를 회원으로 둔 아시아 최대 교회 일치·연합기구다. 국내에서는 예장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대한성공회 구세군대한본영 복음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가입돼 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예장통합, 아시아주일 예배자료집 배포
입력 2015-04-29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