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성장 한계에 직면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ICT융합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경남도는 지역 SW융합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미래창조과학부 ‘SW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W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난 3월 10일 공고한 사업이다. 정부가 광역 지자체에 매년 국비 20억원씩 최대 100억원을 지원, 기업·대학·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계 가능한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부산·대구·인천·경기 지역에서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다른 지자체와의 차별성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에 중점을 둔 사업 제안을 위해 지난 2월 SW융합클러스터 TF팀을 구성,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경남 ICT융합산업 발전기획단’을 구성해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경남 ICT융합산업 중장기 육성계획’도 수립했다.
SW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은 신청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친 뒤 5월말 최종 확정된다.
조규일 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창원 기계산업과 거제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고도성장을 이끌어 온 경남은 첨단기술 도입이 늦어져 주력산업이 침체 상태”라며 “SW융합클러스터 공모사업 유치와 경남 ICT 거점기관설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ICT융합산업 총력
입력 2015-04-29 2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