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하철 아니고 1호선이라고? 흑인들, 즉흥 찬양 ‘전율’

흑인 10여명이 지하철 1호선 안에서 스캇 브래너 목사가 만든 찬양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를 함께 부르는 동영상(facebook.com/100003667494426/videos/656556344476609/)이 29일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동영상을 업로드한 김보미씨는 26일 오후 9시 2분 ‘지금 1호선 상황!’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재생건수가 123만 건에 달한다. ‘대박’ ‘멋있다’ 등의 댓글이 많다.

동영상에서는 객차 양쪽으로 앉은 흑인 10여명 중 한 명이 기타로 반주를 한다. 나머지는 노래를 하고, 노래 중 흥에 겨워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기도 한다. 노랫말은 성경 요한복음 3장 16절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내용을 담은 것이다. 4분 52초짜리이다.

동영상에는 지하철 역 안내 방송이 나오기도 하고 다른 승객이 “CCM인가봐” 하는 탄성도 들린다.

스캇 브래너 목사가 대표로 있는 레위지파미니스트리 관계자는 “직접적으로 아는 분들이 아니다. 우리도 그분들이 누군가 궁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을 본 한 페이스북 유저는 “뉴욕 지하철인 줄 알았다. 립씽크가 아니라니 놀랍다”고 말했다.

강주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