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욕설 등 자극적인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는 장동민 문제로 함께 고개를 숙였다.
옹달샘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긴급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활동에 대해 밝혔다.
비난의 정점에 선 장동민은 “큰 웃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어느 순간부터 자극적인 소재, 격한 말을 하게 됐다”며 “(우리의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저희의 부족한 언행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은 당사자와 가족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생 노력하며 살겠다. 여러분께 드린 실망 되돌릴 수 없지만, 여러분이 주신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며 살겠다. 늘 반성하는 마음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장동민은 사과는 계속됐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케이블TV tvN ‘코미디 빅리그’ ‘국제시장 7080’ 코너 무대 녹화를 마친 후 방청객들을 향해 큰 절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장동민은 최근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여섯 번째 멤버로 거론된 후 과거 인터넷 방송에서 했던 발언이 수면위로 오르며 비난을 받아왔다. 그가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는 발언을 한 사실이 결정타가 됐다. 생존자에게 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고 KBS 라디오 쿨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하차했다.
하지만 막말 파문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옹달샘 멤버들의 KBS 퇴출 1인 시위를 했던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과 시청 거부 운동이 계속되고 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