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에서 구제역이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충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쯤 홍성군 장곡면의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1200마리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비육돈 20마리가 제대로 걷지 못하고, 2마리에서는 물집이 발견됐다.
정밀검사 결과 이들 돼지는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농장 반경 3㎞ 이내에 방역대를 설정하고 해당 지역 내 축산농가 43가구, 6만2천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앞서 전날 오전 천안시 목천읍의 한우농가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도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구제역 진단을 받은 한우와 인접 축사의 한우 등 2마리를 살처분했으며, 홍성 돼지농장에서도 살처분을 준비하고 있다.
홍성=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홍성·천안 구제역 재발… 재확산 조짐
입력 2015-04-29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