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개막하는 윔블던 테니스대회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7% 오른 2675만 파운드(약 436억원)로 정해졌다. 지난해 윔블던 총상금은 2500만 파운드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올해 총상금 액수를 발표하며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188만 파운드(약 30억원)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윔블던은 올해도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최대 상금 규모를 유지하게 됐다. 올해 1월 호주오픈 총상금은 4000만 호주달러(약 331억원)였고 5월 개막 예정인 프랑스오픈은 2802만8600 유로(약 324억원)가 총상금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US오픈 총상금은 3825만1760 달러(약 391억원)였다.
특히 윔블던 총상금은 2011년 146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최근 4년 사이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상금 규모가 커졌다.
올해 대회 단식 1회전 탈락 선수에게도 상금 2만9000 파운드(약 4700만원)를 준다. 이번 주 세계랭킹 88위에 올라 윔블던 본선 자동 진출이 유력시 되는 정현(19·삼성증권)도 출전하기만 하면 최소 이 금액을 확보할 수 있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열리는 올해 윔블던은 6월29일부터 7월12일까지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펼쳐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
올해 윔블던 테니스 총 상금 보니… 436억원, 역대 최다
입력 2015-04-29 09:38